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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건립 후 50년 만에 재생으로 재탄생 1967년 세운상가, 현대상가 건립을 시작으로 1972년까지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풍전호텔, 신성상가, 진양상가로 건립된 세운상가군은 전기·전자 등 도심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며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강남개발로 고급 주거지의 명성과 상권이 이동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됐으며, 이에 1979년 철거재개발을 위한 정비계획이 처음 수립된 곳이다.
1979년 이래 추진동력의 미비, 주민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30여 년간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세운상가를 존치하여 재생키로 2014년 3월 결정했다.
서울시는 1967년 지어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세운상가는 한때 대한민국 전자 메카로 불렸지만,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한 세운상가를 50년 만에 ‘도시재생’으로 도심 보행 중심축,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세운상가 일대 도심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혁신한다는 목표로 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①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②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③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3가지로 추진했다. 세운상가의 내실 있는 재생을 위해 보행로 연결뿐만 아니라 산업과 공동체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함으로써 하드웨어적(물리적) 재생과 소프트웨어적 재생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재생을 위해 재생키로 2014년 3월 결정한 이후 추진해온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3년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19일(화) 시민 개장행사를 한다.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 가운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있는 공간으로 세운상가 재생과 같이 재탄생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공간 등 20곳을 선정하여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과거 전자산업 메카였던 이 일대가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 분야를 넘어선 협업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4차산업을 이끌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적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세운상가군 재생을 통해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그 활력을 세운상가군 일대 주변 지역까지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순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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