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지물재생센터 ‘자동 악취감시시스템’ 구축, 실시간 전광판에서 확인 가능
  • 입력날짜 2012-12-06 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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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24시간 연속 측정
서울시는 난지물재생센터에 24시간 악취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동 악취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7일(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고양시에 위치한 난지물재생센터는 ‘05년부터 실시한 서울시-고양시 업무 협약에 따라 ’11년 고양시에서 난지물재생센터 악취측정 모니터링 전광판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시는 올 4월부터 전광판 작업을 실시, 3개월간의 시운전을 통해 오는 17일 본격 가동하게 된다.

자동 악취저감시스템은 부지경계선 4대, 센터 처리시설 주변 6대로 총10대가 설치되며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3개 항목을 자동 측정한다.
현재 시험운전 중인 전광판
현재 시험운전 중인 전광판
측정된 수치는 전광판을 통해 외부에 표출되어 지역 주민들이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내부에선 센서를 통해 악취를 실시간 측정해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기상자료 및 악취 발생 빈도를 분석해 악취발생 우려 시설물을 역추적하고, 분석된 시설물에 대해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악취발생 원인을 파악한다.

한편, 시는 그동안 난지물재생센터 악취저감을 위해 ▴‘02년 수처리시설인 1차침전지의 덮개 설치 및 탈취 설비공사 완료 ▴‘06년 슬러지야적장 및 분뇨처리장 등에 Bio Filter 탈취기 7대 설치 ▴‘09년 하수 고도화처리시설 설치 사업과 연계해 분뇨처리장의 밀폐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탈취설비의 설치 등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난지물재생센터 악취 해결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와 고양시가 지속적인 협약과 노력이 있었다”며, “이번 악취감시시스템 도입 등 앞으로도 고양시민들이 악취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택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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