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가정에 방문해 진료·간호·돌봄 서비스 제공
영등포구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에 방문해 진료, 간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2월 11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병원 등에 입원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의료 서비스를 가정에서도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2년 연속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이용하면 집에서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해 재택의료가 필요한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이다. 희망하는 가정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지정 기관인 대림동 소재 ‘우리네 한의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은 90세의 한 어르신은 골반에 욕창이 생겨 병원 입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재택의료센터의 한의사와 간호사의 방문으로 집에서 침 시술과 상처 소독 등을 받으며 치료에 힘쓴 결과, 욕창이 치유될 수 있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안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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