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 시행
  • 입력날짜 2024-07-09 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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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300명에게 연 35만 원의 평생 교육비 지원
영등포구가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의 평생 교육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을 시행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평생교육 학습 기회와 접근성을 확대하고 ‘평생교육’을 교두보 삼아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사회참여 기회를 지원하여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을 시행한다”고 7월 9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을 통해 장애인 300명에게 연 35만 원의 평생교육비를 지원해 장애인의 역량개발과 사회참여 기회와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해당 이용권을 이용하면 ‘평생교육 바우처’ 누리집에 등록된 평생교육 기관에서 운영하는 필라테스, 제과제빵, 스피치, 음악 등 다양한 자기 계발과 취미 강좌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19세 이상이고, 구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인이다. 7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보조금 24’ 누리집 또는 ‘정부 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등에 접근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은 장애인등록증 등을 지참하여 동 주민센터, YDP 미래평생학습관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영등포구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 지원 대상자로 먼저 선정하고, 잔여분에 대해서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다만 국가 평생교육 바우처, 국가장학금, 영등포 평생교육 바우처 수혜자는 제외된다.

최종 선정자 통보는 8월 19일, 전자우편과 문자를 통해 이뤄진다. 이후 이용자는 가까운 농협에서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발급받은 후 12월 15일까지 이용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38만 구민이 소외되지 않고, 평생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바우처 사업’을 선도해왔다”라며 “장애인들의 특성과 욕구를 고려한 평생교육 기틀을 마련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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