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장애인 환자와의 동행 시범사업’ 운영
  • 입력날짜 2024-05-27 08:22:26 | 수정날짜 2024-05-27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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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도움 없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장애인 이용...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 환자와의 동행 시범사업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왕복 차량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환자와의 동행 시범사업’은 치과 진료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를 병원 차량으로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월 27일부터 성동구와 중구, 2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하고 점차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 연간 미충족 의료율’은 32.4%로, 이는 전체 인구 미충족 의료율(6.6%)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시범사업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인근 자치구인 성동구와 중구에 소재한 장애인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장애인시설에 거주하거나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중 타인의 도움 없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장애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에서는 구강검진, 예방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검진한 뒤에 후속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왕복 차량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서울시는 치과치료비 지원사업 등 내·외부 사업과 연계하여 치료비 부담을 낮춰 제때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균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검진과 진료를 제때 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 환자의 구강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공공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앞으로,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건강한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의료 분야 ‘약자와의 동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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