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지속할 수 있는 가치 실천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선유도공원 곳곳이 살아 움직이는 무대로 변신한다.

선유도공원과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3일간 열리는 ‘2025 영등포선유도원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10월 24일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의 주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3일간 국악, 재즈, 발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주민들을 만난다. 특히 서울시티발레단, ‘온도(퓨전국악 밴드)’, ‘반디(월드뮤직 트리오)’, BnS 지휘자합창단 등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선유도공원의 친환경적 가치를 반영한 이색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유 요가 ▲영등포 플리마켓 ▲박스 놀이터를 선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선유도원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희귀종을 만날 수 있는 탐조 프로그램 ▲선유도 새 산책, 노을빛 아래 펼쳐지는 ▲리딩존과 ▲북토크 ▲지역 예술가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인화 이벤트 ▲작품 전시·체험 마켓이 운영된다. 개인 탐조용 쌍안경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료도 대여해 주고 새 그림 판화엽서도 준다.

특히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팝아트 전시, 탄소 저감에 이바지하는 ▲나무 기부 이벤트, 누구나 즐길 수 있는▲화분 꾸미기 체험 등이 진행돼 시민들은 지속할 수 있는 가치 실천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시월의 선유’와 협력해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해 ▲생활예술동아리축제 ‘시월의 무대’를 비롯해 ▲플리마켓 ▲작품 전시·체험 ▲먹거리 나눔 바자회 ▲영화제 등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관람객은 ‘비버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무, 밧줄, 천과 같은 자연 소재를 활용해 직접 마을을 만들고 상상하며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영등포구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문래x선유 관광세일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인근 맛집 및 카페 이용 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약은 영등포구 관광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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