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영등포, 도시를 읽는 5월 프로그램 진행
영등포문화재단이 일상 속 도시문화를 탐색하고 실험하는 특별한 시간인 문화도시 영등포, 도시를 읽는 5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봄과 여름의 경계에 선 5월, ‘안과안 프로젝트’,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 ‘인공의 자연 전’, ‘술술랩’ 등 도시를 읽고 연결하는 네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5월 19일 밝혔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상호협력, 예술기술융복합, 도시수변, 예술안심 등 다양한 지향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기반을 확장해 왔다. ‘안과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새롭게 바라보는 대림’이라는 기획으로 시작됐다. ‘박동 节奏(절주)’는 사진작가·연극배우 등 안과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대림동을 감각한 결과 전시다. 대림도서관 전시에 이어 6월 8일까지 원지공원도서관에서 열린다. 대림동의 일상과 풍경을 예술로 풀어낸 작품은 지역의 정서를 담아내고 ‘도시 읽기’라는 새로운 감각을 제안한다. 전시는 도서관 이용시간 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는 문래동을 무대로 지역예술가가 직접 도슨트(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돼 문래창작촌, 철공소, 그라피티 벽화, 로컬 상점 등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문래동의 예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도시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매주 금·토요일 정기 운영되며, NOL인터파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문래동을 처음 찾는 사람에게도, 익숙한 동네를 새롭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는 제격이다. 삶의 이유가 되는 예술과 삶의 방법을 찾는 기술이 만나 새로운 상상과 생산을 일으키는 예술 · 기술 융복합 문화공간 술술센터에서는 5월 23일까지 이규원 작가의 ‘인공의 자연’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인공-기술’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도시라는 인공적 환경이 어떻게 하나의 새로운 생태계로 작동하는지를 탐구한다. 관객은 전시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도시 생태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AI와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사운드 설치, 영상 작품 등 총 11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술술센터 운영시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지훈 영등포문화도시센터장은 “영등포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도시며, 이번 프로그램들은 그 다채로운 도시성을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시도하는 기회”라며 “영등포의 공간을 예술적으로 바라보고 ‘예술기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를 새롭게 감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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