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강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강좌 ‘찾아가영’ 개설
  • 입력날짜 2025-02-12 0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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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장소 걱정 없이 구민이 희망하는 문화예술 강좌 제공
▲찾아가는 문화강좌 ‘찾아가영’ 안내 포스터.
▲찾아가는 문화강좌 ‘찾아가영’ 안내 포스터.
영등포구가 기존의 시설 중심 강좌에서 벗어나 강사가 수요자를 찾아가는 맞춤형 문화강좌를 개설한다.

영등포구는 2월 12일 구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강좌 ‘찾아가영’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 강좌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운영돼 직장인이나 일정이 불규칙한 구민은 수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많은 구민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찾아가영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찾아가영은 학습자의 희망에 따라 개설되는 문화강좌로,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최소 5명 이상 모이면 개설이 가능하며 단체‧개별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자가 강사와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장소를 섭외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역 내 문화센터 및 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희망 강사가 없는 경우에는 구에서 우수한 자격을 갖춘 강사를 연결해준다.

찾아가영은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되며, 반기별로 50팀씩 모집할 예정이다.

상반기 운영 기간은 4월부터 6월까지이며, 신청 기한은 3월 31일까지이다. 교육시간은 1일 최대 2시간, 총 20시간 이내이다.

한편 구는 수준 높은 문화강좌 제공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상시 모집한다. 거주지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관련 자격증 및 경력을 보유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화예술은 특정한 공간이 아닌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찾아가영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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