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운영
  • 입력날짜 2025-05-29 0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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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최선 다할 터”
▲온라인 학습자료로 자습하는 모습(왼쪽), 온라인 학습자료로 수업하는 모습(오른쪽)/이미지=서울시교육청 제공
▲온라인 학습자료로 자습하는 모습(왼쪽), 온라인 학습자료로 수업하는 모습(오른쪽)/이미지=서울시교육청 제공
최근 중도 입국과 외국인 다문화 학생 비율이 증가하면서, 기초 한국어 지도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김근식)은 다문화 학생이 적은 비밀집 지역 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한국어 교육 자원이 부족한 학교의 학생들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을 6월부터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는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 자존감 증진, 교과 학습 부진 예방이다.

지원사업은 크게 ‘찾아가는 한국어(KSL) 교실’과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 두 가지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1대1로 매칭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40회, 방학 중 20회 등 총 60회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은 AI 기반 한글 학습 코스웨어의 라이선스를 학생별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간의 라이선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총 75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내 비밀집 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119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학교별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은 최대 2명,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는 최대 3명까지 선정할 수 있으며, 신청 학생이 많을 때는 한국어 수준이 낮은 고학년 학생이 우선 선정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이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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