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최초 실시
  • 입력날짜 2024-06-05 08:46:44 | 수정날짜 2024-06-05 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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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모의평가 응시 수수료도 전액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6월 4일 신림 ‘친구랑’에서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등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소속 고등학교에서 응시 수수료를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모의평가에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학교 밖 청소년은 응시 수수료를 납부하고 학원 또는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접수·응시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응시를 희망한 청소년 23명에게 비용 걱정 없이 응시할 수 있도록 모의평가 응시 수수료도 전액 지원했다.

문제는 홀・짝수형 구분 없이 단일유형으로 출제되었으며 선다형(듣기평가 포함)과 단답형 문항의 모든 정답은 답안지의 해당 답안에 표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을 위해, 현재 ‘친구랑’에 파견 근무 중인 고등학교 교사가 감독 업무를 수행했으며 일반 학교와 똑같이 개인별 성적 통지표도 제공할 예정이다.

‘친구랑’은 2014년도에 교육청 최초로 설립된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로 신림·마포·고덕·노원·영등포 5개의 친구랑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진로·심리상담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28.2%의 학교 밖 청소년이 향후 진로 계획을 정규학교 복학(대학 진학 포함)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친구랑’ 내에서도 모의평가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에 발맞추어 서울시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모의평가를 실시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진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도 동일하게 실시할 것이며 자세한 사항은 ‘친구랑’ 누리집에 탑재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순영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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