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부적격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조은석 특검의 소방청 압수수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7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충청도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그런데 이렇게 국민이 폭우로 고통받는 와중에도 이재명 정권의 조은석 특검은 소방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재난 방재 현장을 지휘하는 소방청장과 차장, 집무실까지 포함된 압수수색이 지금 시점에 그렇게 시급한 과제였는가?”라고 따져 묻고 “특검의 수사권은 존중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재난 상황에서까지 힘자랑 식 수사를 강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 대응은 물론 조속한 피해 복구에도 총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국민의힘은 각 지역 당협별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농산물 시장 개방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의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직접 언급하면서 우리 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관세 협상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 농업과 농민의 생존권을 철저히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협상에 임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최근 김민석 총리가 ‘제국적 사고’라는 말을 언급했다. ‘한국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아니라 미국이 한국의 14번째 자치 단체라고 보는 공격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라며 “일국의 총리로서 외교적으로 대단히 부적절한 언사이기도 하거니와, 왜 14번째라고 했는지 국민은 의아해한다. 우리나라 광역단체 수가 17개인 것도 국무총리가 모른다는 말인지 황당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다. 김민석 총리는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가 예산과 국가채무비율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라며 “그 총리에 그 장관인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초중고 법정 수업 일수” 질문에 “모른다.”라고 답했다. “유보통합 주관 부서가 어디인지”라는 질문에 “모른다.”라고 답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치명적인 자질과 역량의 맹점이 드러났다”라고 주장하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보은에 대한 미련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부적격 후보자들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인사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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