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인사청문회, “6적으로 사퇴를 요구해야 할 상황”
  • 입력날짜 2025-07-17 11: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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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면담 요구, 즉각 대답해야”
▲송언석 비대위원장(왼쪽)이 7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제안하고 “즉각 대답을 달라”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비대위원장(왼쪽)이 7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제안하고 “즉각 대답을 달라”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아래 비대위원장)은 “대통령도 전과 4범, 총리도 전과 4범, 장관은 전과 5범, 윗물이 탁하니 아랫물도 점점 탁해지는 것 같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7월 17일 국회에서 비대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강선우, 이진숙, 권오을, 조현, 정동영 후보자 등 무자격 5적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는데, 어제 인사청문회를 보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까지 포함해서 무자격 6적으로 사퇴를 요구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어 김영훈 노동부 장관의 “북한은 주적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지적하고 “그러면 북한 말고 누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인지, 미국인지, 일본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이번 장관 인사청문회를 정리해 보니 갑질,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음주 운전, 주적 논란 등등 의혹과 문제투성이 후보자로 가득 차 있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얘기도 한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를 화살받이로 삼아서 다른 문제투성이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것 아닌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은 완전히 망가졌다. 검증 잦대 1순위가 도덕성과 능력이 아니라 충성심과 보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비판하고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들이 검증도 없이 추천장을 꽂아 넣고 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시스템을 에둘러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결국, 절대 권력의 독선과 오만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이런 인사들을 추천하고도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다는 아부가 주변에 넘쳐나니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무자격 6적의 거취를 비롯한 인사 검증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서”라며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에서는 제1야당의 당수가 제안하는 대통령 면담에 대해서 즉각 대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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