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어” 혁신과 야당 역할 강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아래 비대위원장)는 7월 2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해 갈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12.3 불법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출범한 국민의힘 비대위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다. 여러 제약 조건이 있지만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겠다”라며 “그 첫 단계로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당 혁신 위원장으로 모시겠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포괄적인 혁신안을 마련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당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유능한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며 집중 3대 정책분야로 ▲반도체와 AI를 비롯한 미래 첨단 산업 육성 정책 ▲미래 세대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자산 증식 기회를 드리는 청년 희망 정책 ▲경쟁에서 뒤처진 분들의 자활과 재기를 돕는 취약계층 돌봄 정책을 제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당 부속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을 국내외 민관 연구기관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히고 “자본시장 육성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합리적인 세제개편, 과학적인 부동산 정책 등 민생을 챙기기 위한 확고한 정책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정책 전문 정당을 강조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안으로는 고통이 수반되는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면서, 밖으로는 정부 여당의 실정을 바로잡는 야당의 책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라면서 “해야 할 일은 많고, 가야 할 길은 아득히 멀기만 하다. 국민 여러분을 믿고 한 발 한 발 전진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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