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이준석 후보 고발... 징계 추진
  • 입력날짜 2025-05-30 1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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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끝내 이기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5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라며 자신의 의원직 제명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5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라며 자신의 의원직 제명추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5월 27일 TV토론회에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수준의 혐오 발언을 했다”라며 고발하겠다고 5월 30일 밝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이준석 후보의 징계를 추진하고 나섰다.

5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제3차 정치 분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아들에 관한 내용이 발단이다.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5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다”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50년 뒤로 후퇴시키는 반민주 폭거다.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라면서 “저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줄도 모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라며 “저는 죽지 않고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 싸움은 전선이 분명하다. 이재명 같은 독재자, 유시민 같은 궤변론자, 김어준 같은 음모론자와의 싸움이다”라면서 “그들을 교주처럼 떠받들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 과학과 합리의 공기를 질식시켜왔던 세대에 맞선 총력전이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준석 후보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전매특허처럼 여기는 세력이 상대의 인권을 짓밟는 일은 예사로 알고, 약자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계층과 세대로 대한민국을 갈라놓고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 놓고도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정치인을 오히려 갈라치기라고 몰아세우는 ‘책임 전가 세력’과의 전면전이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아울러 “민주와 평등을 말하더니 속으로는 학벌주의와 선민의식에 찌들어 뒤로는 온갖 부정과 협잡을 일삼으면서 부와 명예를 물려주려고 하는 ‘내 자식 제일주의’ 세력, 여성과 노인을 앞세우더니 음침한 골방에서 여성을 성희롱하고 폭행하는 범죄 행위는 가장 많은 정당, 수시로 노인 비하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한 전국민적 심판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을 비롯한 위선 세력과의 싸움에서 맨 앞에 서왔다. 그들이 저를 두려워하고, 이준석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라고 주장하고 “이 싸움은 제가 앞장 서고 있지만, 결국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야 할 싸움이다”라며 국민께 함께 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 사전투표가 마무리되었고, 본투표에서도 기적은 계속될 것이다. 다시 김영삼 대통령님의 말씀을 되새긴다”라며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사랑하셨던 ‘상록수’ 가사처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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