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5월 27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당사에서 열네번째 공약으로 ‘국토 판갈이: 방방곡곡 핫플 KOREA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고, 전국 방방곡곡을 매력 넘치는 핫플로 탈바꿈하는 ‘국토판갈이’를 해내겠다”라며 “관광잠재력이 충분한 지역 명소를 발굴해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그러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접경지역, 비무장지대 일대에 ‘평화 생태 벨트’, 로드 사이클 4대 그랜드 투어를 유치하고, 임진강·한탄강 유역과 철원· 연천·파주 일대를 유네스코 지질 공원과 연계해 생태관광 기반을 조성 ▲자연환경과 음악, 예술,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평화와 생태 공간 조성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는 물론, 불교와 천주교의 종교 유적, 공주와 부여에 걸친 백제문화의 정수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서해안 및 충청권·호남권 문화 낙조관광벨트’ 조성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과거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부터 산업화의 중심지를 연결하는 1,500km ‘남해안 블루링크 벨트’ ▲등산과 함께 사찰과 역사 유적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의 산 관광산업’을 육성 등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또 “K-컬쳐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대한민국을 찾게 만들고 5대 메가시티의 아레나 공연장을 설립해서 ‘K-팝 시티’를 조성하고, 뮤지컬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 세계 3대 뮤지컬 선도국가로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라면서 “K-팝·K-드라마·K-푸드는 물론, 농촌, 치유농업 등 고유의 K-컨텐츠를 지역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형 관광테마’ 개발”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어 “교통, 숙박, 관광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고, 제도도 관광객 친화적으로 개선, 인천공항과 지역 거점 공항, 주요 관 거점 연계를 강화, 서울과 지역을 잇는 열차를 증편하고, 환승제도를 개선, 게스트 하우스 시설 확대와 함께 내국인 도시민박 제도화”를 약속하고 더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 인프라도 확충하겠다”라며 관광산업의 서비스 품질 보장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제도를 정비해 소상공인 등이 성공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천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으로 “월세와 주거 등을 지원하는 ‘관광도시 청년 유입 패키지’를 마련하고, 청년 대상 관광 창업 공모전을 통한 지역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여,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히고 “지역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라며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공약 발표를 마쳤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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