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비상계엄 세력과 후보 단일화 없다”
  • 입력날짜 2025-05-27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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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로 이재명 못 이겨,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렷하게 응답한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라며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드는 역사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전설처럼 이야기하는 날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거침없이 전진하자”라며 “이 반전의 역사 위에 제가 퍼스트 펭귄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버티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당선보다 당권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후보가 됐던 김 후보는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그 약속을 무시했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나서도 난데없이 저와의 단일화만 주야장천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무식, 반지성을 파헤쳐 반사이익을 얻은 것 이외에
김 후보 스스로 이룬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전광훈 목사를 풀어달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 이외에 김 후보가 보여준 국가 경영의 비전은 무엇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비전이 없어 겨우 생각해낸 것이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이낙연, 전광훈과 같은 이상한 재료들을 모아다 잡탕밥을 만드는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고정표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최대치까지 올랐다가 이제 추락만 남은 김 후보가 있고, 추세로 밀고 올라가 끝내 이재명 후보를 뒤집을 에너지가 충분한 저 이준석이 있다”라며 “국민의 선택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만이 이재명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며 “2030세대에서 시작한 이 혁명의 바람은 놀라운 속도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원내 189석의 부패 골리앗 이재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라며 “압도적으로 새로운 다윗이 나서야 한다. 계엄세력도 포퓰리즘 세력도 모두 밀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라며 “이준석인가, 이재명인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이준석이 만들 나라와 이재명이 망칠 나라의 차이는 분명하다”라며 “대통령을 두려워하는 나라가 아니라 대통령과 토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총통이 아니라 국민의 시대를 열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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