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단일화에 전제조건을 제시해 주시기를 제안한다”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아래 위원장)은 “선거 초반 열세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추호도 흔들림 없이 꿋꿋이 용기를 내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는 반전의 길목에 확실히 올라섰다”라며 “바람은 바뀌고 있고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용태 위원장은 5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로 선거가 8일 남았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진심이 움직여야 하고,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판단해야 할 때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용태 위원장은 “그러나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가 멈춘다면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을 거대한 대장동 공화국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커피 원가 120원 발언으로 자영업자의 현실을 왜곡하고, 거북섬, 웨이브 파크를 치적이라 자랑하면서도 상가 공실률 87%의 거북섬의 비극은 외면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어 “그의 정치에는 반성이 없고, 책임이 없으며, 진실이 없다. 법치를 무너뜨리고 국가를 사익에 도구로 바꾸며 사법 시스템마저 본인의 방탄 막으로 만들려는 후보에게 이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이번 선거는 단지 대통령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을 구할 마지막 기회다”라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무너진 헌정질서를 다시 세우고 선동정치의 종지부를 찍을 정치 교체의 전환점이다. 이 싸움을 감당할 사람은 단 한 사람, 김문수 후보이다”라고 강조하고 “그는 줄 세우지 않았고, 말로 포장하지 않았다. 사익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실력과 책임, 결과로 증명해 온 유일한 후보다”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평택, 삼성 반도체단지, 판교 테크노밸리, 산업을 바꾸고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를 설계했다”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그러면서 “어제 국민께 정치 개혁을 약속드렸다. 비정상적인 당정 관계를 바로잡고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당헌으로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도덕적이고 정직한 인물이다”라며 “계엄과 탄핵의 상처 앞에 고개를 숙이며, 오늘도 국민께 큰절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김용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함께 법치를 철저히 수호할 것이다. 법 앞에 그 어떠한 성역도 없다. 현직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 그 부인도 예외일 수 없다”라고 밝히고 “정당은 권력자를 위한 통로가 아니라, 국민을 받드는 도구여야 한다. 우리는 정치 개혁을 실천으로 증명할 것이다. 우리는 더 깊이 겸손하게 더 절박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남은 8일 김문수의 진심, 실력, 철학을 전부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아울러 “이 자리에서 한 가지 분명히 제안 드리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라며 “그렇다면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 하지만 양당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사명이 같다면 무조건 반대 입장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라고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에 개혁신당이 단일화에 전제조건을 제시해 주시기를 제안한다. 단일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 또 한 가지 더 분명히 말씀드린다. 2030 세대를 위한 개혁신당의 정책, 진심으로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청년의 꿈과 기대, 분노와 좌절을 가장 잘 알고 해결해 주는 것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길이다”라고 거듭 단일화를 강조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선거는 단지 정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지키는 싸움이다. 진실과 상식, 체제와 미래를 지키는 싸움이다”라며 “기적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는다.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용태 위원장은 “국민의 힘으로 나라를 살리는 한 표로 지금 나라를 바로 세울 사람,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할 단 한 사람, 바로 김문수이다”라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히고 국민께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