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입당 김상욱 “참 민주 보수의 길 함께 걷겠다”
  • 입력날짜 2025-05-19 12: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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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타깝게도 정당으로서 기능 거의 하지 못하는 단계”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가운데)이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가운데)이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대위 회의 전에 입당식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가는 참 민주의 보수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민주주의가 공기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줄 알았다”라며 “하지만 12월 3일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지켜가야 하고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합리적이고 개방적이고 포용하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그런 가치 추구 속에서 사회의 안정을 이뤄 가는 것이 진짜 제가 추구하는 참 민주 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안타깝게도 이제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는 단계에 이른 것 같다”라며 ‘심지어 야당으로서의 견제 기능까지도 제대로 해낼 수 없는 단계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보수의 기능과 진보의 기능을 다 함께 수행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과 상황에 놓였다“라며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그 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보수의 기능과 진보의 기능을 함께 해내야만 하는 사명을 민주당이 가졌다“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더 건강하고 더 민주적이고 더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들을 위한 정치, 국민들을 도구로 보는 그런 진영 논리에 빠진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주인으로 알고 섬기면서 국민을 위하는 그런 정치를 하는데 함께 걸어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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