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이상한 조건 붙여 거부하지 말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의 정치 양태를 지켜보면 하나의 특징이 있다”라며 “자세는 앞으로 가는데 실제는 뒷걸음치고 있어 문워크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으로는 하자고 하는데 행동은 반대로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뭘 하자고 해놓고는 마지막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조건을 내세워 실제로는 무산을 시키는 그런 태도를 보여왔다”라며 “이번 연금 개혁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앞서 “국민의힘이 연금 개혁에 대해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늦었지만, 다행으로 조속히 관련 논의를 시작하기를 바란다”라며 “21대 국회를 포함해서 최근까지도 연금 논의에 대해서 국민의 힘은 매우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진짜 다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또 이러다가 마지막에 이상한 조건 붙이지 말고, 자동 안정 조항을 넣자고 주장해 사실상 거부하지 말라”라며 “앞으로는 하자고 하고 뒤로는 실질적으로 발목을 잡는 산당 행태를 이번에는 분위에서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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