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경찰 고위직 인사, 노골적인 내란수사 방해 의심”
  • 입력날짜 2025-02-06 1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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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노골적인 윤석열 충성파 챙기기 용산 코드인사 단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강열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6일 경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 “대통령실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찰 고위급 인사를 ‘윤석열 맨’으로 채우고 경찰의 내란 수사를 방해할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 대행이 어제 4건의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승인했다”며 “4명 중 3명이 이른바 용산 출신이고 4명 모두 현재 계급으로 승진한 지 1년이 안 됐는데도 또다시 초고속 승진한 경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잔당들이 버젓이 활개치는 와중에 노골적인 윤석열 충성파 챙기기 용산 코드 인사, 보은 인사를 감행한 것”이라며 “노골적인 내란 수사 방해를 위한 인사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직격했다.

그는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은 실제로 윤석열 정부 아래서 승승장구한 인물”이라며 “박 국장은 2022년 윤석열 인수위 근무를 시작으로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해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뒤 9달 만인 10월에 다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고 지적했다.

또 “나머지 3명의 경무관도 보통 3년 걸리는 치안정감 승진을 1년 만에 초고속 패스한 경우”고 덧붙였다.

이어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며 "최 대행과 대통령실은 의심받을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기를 경고한다. 민주당은 내란을 지속하려는 어떤 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입만 열면 거짓말, 내란수괴 윤석열은 세상 뻔뻔한 거짓말을 멈춰라“며 ”반나절도 못가서 들통 날 뻔한 거짓말로 5,000만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로지 윤석열은, 국민의힘만은 상식과 상상을 초월하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윤석열이 그 어떤 거짓말과 오리발을 내밀어도 내란수괴 혐의를 결코 벗을 수 없으며 파면이라는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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