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은아 “국민의 신뢰를 악용한 대가 치르게 될 것”
  • 입력날짜 2025-02-05 17:36:35
    • 기사보내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익 제보 문서 제출” 밝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은 언급한 후 “이준석, 천하람 의원도 마찬가지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은 언급한 후 “이준석, 천하람 의원도 마찬가지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은 언급한 후 “이준석, 천하람 의원도 마찬가지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2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군 최고 지휘관이 헌법과 법률에 대한 최소한의 판단조차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라며 “그러나 이들(이준석, 천하람)은 그 위치를 이용해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배신했다”라고 주장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준석, 천하람 의원이 신뢰를 악용해 오히려 ‘허은아 대표가 당 예산을 허투루 쓰고 당을 사유화했다’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웠다”라며 “국회의원이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거짓 프레임을 조작해 당을 운영한다면, 과연 그들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은아 대표는 이어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 조사과에 공익 제보 문서를 제출했다. 국회의원이면서 법을 위반했다면, 이는 단순한 당 내부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기만한 행위다”라며 “선관위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누가 정말로 당을 사유화하고 예산을 허투루 썼는지’"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마땅한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지금까지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공격에도 인내해 왔다. 그것이 30~40대가 중심인 정당에서 어른으로서 보여야 할 태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러나 참으면 참을수록 거짓과 음해는 더욱 극성을 부렸다. 이제는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하게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선관위 제보는 마지막 경고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을 위반하고, 거짓 프레임을 조작하며,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국민과 당원을 속이면서까지 개인의 욕심을 채우고 권력을 쥐려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끝으로 “개혁신당은 거짓과 조작을 넘어, 투명하고 공정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이제, 정치도 신뢰를 기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라며 “국민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정치, 책임지는 정치”를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