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
  • 입력날짜 2025-12-11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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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행동계획’ 포럼 개최, 온실가스 감축·기후 적응 등 방향 논의
▲서울시 기후행동계획 수립 포럼/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 기후행동계획 수립 포럼/이미지=서울시 제공
건물·교통·폐기물·기후위기 적응 분야 전문가와 시민,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서울의 향후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서울시는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 수립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일반세션(세션 1,2)과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했다. 일반세션에서는 2020년 C40 도시기후리더십 그룹(이하 C40)에 제출한 ‘제1차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이하 서울 기후행동계획)’의 정책 성과 분석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별세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기후테크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제1차 기후행동계획은 파리협정 채택 이후 C40에서 회원도시들에게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에 부합하는 기후행동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21년 6월에 C40의 승인을 받았다.

일반 세션1에서 서울연구원 정수경·김민경 연구위원은 주제 발제를 통해 ‘제1차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의 추진 결과를 평가하고, 개정 방향과 2050 기후위기 적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일반 세션2에서는 기준학 서울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환경분야 각계 전문가들과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대책 관련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공통적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감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제안과 과제를 정리해 향후 분야별 간담회 등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제2차 2050 서울시 기후행동계획을 마련하고, 2026년 5월까지 C40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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