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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
서울시가 보육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총 5,600만 원 규모의 매출 성과를 가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보육기업이 판로 개척 행사를 통해서 거둔 매출 성과다.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는 식품 제조 분야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보육 기관이다. 서울시는 공간은 물론, 사업화 자금, 멘토링,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보육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가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보육기업들은 시민 대상 판매 기회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보육기업의 공공 판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과 연계한 간식 판매와 특식 메뉴 도입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 중이다. 11월 1주차에 진행된 시청 구내식당 간식 판매 행사에서는 ‘겟인쉐이프’의 그릭요거트, ‘두이’의 두유 제품 480개가 완판, 총 12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매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맛 4.5점, 재구매 의향 4.26점(5점 만점 기준)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호응이 좋았던 ‘겟인쉐이프’의 그릭요거트는 12월 10일(수) 시청 구내식당 ‘서울특별식’ 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식’은 월 1회 특별 메뉴를 선정해 제공하는 행사로, 청년 기업 제품이 식단에 포함된 것은 서울시 구내식당 역사상 첫 사례다. 서울시는 이번 사례를 통해 보육기업 제품이 공공 급식 시스템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구매를 시작으로 메뉴 채택까지 이뤄진 점이 단순 홍보를 넘어선 성과라는 분석이다. 그릭요거트 제조사인 ‘겟인쉐이프’ 이남중 대표는 “시청 구내식당을 통해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간식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청년 쿡 비즈니스‧푸드테크 센터’ 보육기업들이 다양한 외부 행사 및 전문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며 실질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했다. 참여한 보육기업들도 매출 성과를 기록하는 등 기업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시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관련 기관과의 연계 및 바이어 유치, 부스 운영, 현장 컨설팅 등 전 주기적 지원을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매출 외에도 ▲백화점 ▲마켓컬리 등 민간 유통채널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는 등 실제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아니라, 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청년 쿡 푸드테크센터 보육기업인 ‘청춘에프엔비’는 올해 4월 캘리포니아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그 외 비즈니스센터 보육기업 3개 사가 미국, 몽골 등 해외시장에 직접 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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