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양평2동 양평교 보행육교에 승강기 설치
  • 입력날짜 2025-08-27 09: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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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장애인, 유모차ㆍ자전거 이용자 등 이동권 보장
▲양평교 승강기 1호기(양평동5가 44-1). ⓒ영등포구 제공
▲양평교 승강기 1호기(양평동5가 44-1).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양평2동 양평교 보행육교에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자전거 이용자 등 계단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이 안양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승강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선유도역에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양평2동 양평교에 승강기 2대를 설치하고 지난 8월 25일 개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 양평동과 문래동은 안양천과 접해 있어 주민들이 산책과 야외 체육활동을 활발히 즐기고 있다. 기존에는 이 지역 주택가에서 안양천으로 연결되는 승강기가 4곳에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이용해 왔다. 다만 양평교 인근 안양천에는 체육시설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강기가 없어 보행약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제한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25일 열린 양평교 승강기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25일 열린 양평교 승강기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예산 9억원과 구 예산 2억원을 투입해 양평교에 승강기 2대를 신규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보행약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양천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산책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승강기 설치는 보행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순영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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