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과 역량, 비전 갖춘 공직자 임명할 것” 촉구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개혁신당,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에 이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도 이에 가세하는 형국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7월 15일 오후 발표한 논평을 통해 “공사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라며 강하게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7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하태완 작가의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결국 우리를 낙원으로 이끈다”라며 “여성가족부는 그 낙원의 문지기이자 길잡이다”라며 “당신이 그 자체로 얼마나 고귀한 사람인지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비추겠다”라고 발언을 꼬집고 갑질 논란에 대한 해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강선우 후보자의 모두발언과 갑질 의혹에 대한 답변은 그 자체로 강선우 후보자가 누렸던 위력의 양상을 보여준다”라고 비판하고 “대변인 출신답게 ‘조언’과 ‘부탁’이라는 순화된 낱말을 선택했지만, 실상은 사적 공간에서 발생한 문제를 수행케 한 것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먹다 남은 음식을 차에 두고 내리면 치우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 뒷 처리는 고용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몫이다”라며 “이를 모를 사람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어 “설사 갑질의 의도를 갖지 않았을지언정, 공적 업무와 갑질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자는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라고 질타하고 “여성가족부 장관뿐만 아니라 다른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보좌관의 인권을 침해한 강선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더불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자질과 역량, 그리고 비전을 갖춘 공직자를 임명할 것” 거듭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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