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 3곳 발표…용적‧건폐율 완화, 사업 추진 자문, 행정 절차 지원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한강 158’이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공모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공모 사업 대상지에 한강 158(영등포구 양평동), 투마로우스 스케이프(Tomorrow’s Scape, 강남구 대치동), 산수경(山水景, 강동구 성내동)이 선정됐다고 7월 10일 밝혔다 이번 제3차 공모 사업 대상지 선정으로 서울에서는 총 22곳에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이 추진된다.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디자인을 개선하고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 ▲한강 158 조감도. ©서울시 제공
지상 47층 높이의 한강 158은 외부와 벽면 수직 녹화로 대지면적 이상의 조경을 계획했다. 선유로변 쪽으로 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찾아와 누릴 수 있는 열린 전망 공유공간을 배치,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한강 158은 누구나 보행으로 접근가능한 전망공간, 입체적 조경계획과 저층부 개방으로 다양한 공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강 158 북측 선유로변 수직녹지공간. ⓒ서울시 제공
투마로우스 스케이프는 기존에 단절돼 있던 대상지 남‧북측을 공개공지로 연결했다. 수(水) 공간을 통해 쾌적한 풍경을 제안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풍부한 입체 녹지와 시민에게 개방되는 옥상층 전망공원, 개방감 있는 저층부 계획은 빌딩 숲속 지속 가능한 업무시설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수경은 한국적 자연관인 ‘산수’를 디자인 콘셉트로 산과 강을 곡선형 매스로 재해석했다. 산수경은 3개의 열린 공간, 지하철과 입체적으로 연계된 저층부 계획으로 공공성이 극대화돼 시민과 교감하는 천호대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 3곳은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 신속행정 지원 ▲사업 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 분야 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사전자문, 수시 접수 등 사업 활성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병근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서울시 총괄건축가)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한국 건축문화의 위상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우수한 국내 건축가, 작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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