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향 저격, 결혼에 필요한 지원과 결혼문화 개선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6월 1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은 새출발이고 또 제2에 인생의 출발이다. 그러나 지나친 결혼식 부담이 결혼 적령기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상당히 부담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어 행복한 부부의 탄생을 응원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웨딩을 위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먼저 “최근에는 획일적인 결혼문화에서 벗어나서 뜻깊고 또 작은 결혼식을 원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지만 부모 세대와의 인식 차이가 드러나기도 한다”라며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해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결혼을 원하는 청년은 증가추세다”라면서도 “스메드(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 깜깜이 비용, 피로연 최소 보증인 등에 대한 불공정 결혼 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계속해서 서울시 거주자 또는 생활권자인 예비부부 또는 부모가 서울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공공예식장 북서울 꿈의 숲, 서울시립대 자작마루 등 25곳(실내 5, 야외 20개)의 원스톱 통합서비스 제공 등 사업 내용에 관해 설명을 이어갔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공공예식장은 대부분 무료 대관이 원칙이다. 결혼식에 필요한 종합적인 상담 예식 지원은 물론이고 결혼 장려금에 해당하는 비품비 10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라며 “실리와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서 공공예식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러면서 “요즘 청년 세대는 단지 저렴하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미 있고 특별함까지 갖추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그래서 청년 취향을 저격하는 트렌디한 공공예식장을 확대하고 결혼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 개선까지 담은 공공예식장 시즌 2 이제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들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 비전 안에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지원해서 행복한 부부 탄생을 응원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라며 “스메드 비용을 비롯한 무료 건강검진 지원 등 더 아름다운 결혼식 참여 커플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마지막으로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 서울시의 바람은 하나다”라며 “ 미혼남녀의 설렘 가득한 인연을 이어주고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는 청년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4대 분야 16개 핵심 과제 설명에 나선 김선숙 여성가족실장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트렌디한 실내 웨딩홀을 20개소 신규 확충하겠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선숙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새롭게 확충하는 20개소는 리모델링과 공공기여를 활용한 복합 웨딩홀 5개소, 자연과 전망 좋은 카페·레스토랑 웨딩홀 2개소, 공연장과 복지시설을 활용한 이색 웨딩홀 7개소, 자치구와 공공기관 대외협력 웨딩홀 6개소를 확충한다. 또 서울시 대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운영할 새로운 장소를 7월부터 8월까지 시민 공모를 통해 5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결혼하고 싶은 이색공간 사용 승인제를 운용한다. 신청은 25년 7월부터 8월까지 1개월간 받는다. 대상 시설은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시설물 공간(공공청사·위탁기관 포함), 미술관, 체육관 등 문화 체육시설, 기타 공원/광장) 등이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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