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 답변
김경 서울시의회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미디어재단TBS’와 관련해 고용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경 시의원은 10월 29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미디어재단TBS 관련 향후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경 위원장은 현재까지 미디어재단TBS에 남아 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230여 명의 임직원들의 고용 문제를 거론한 뒤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향후 대책을 꼭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 의원은 이어 “계속해서 시장이 TBS에 대한 대책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폐지 조례에 대한 재의요구가 한차례도 없었고, 예산을 적극적으로 삭감한 사례가 있다”라면서, “시장의 공언이 한낱 립서비스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경 의원은 “TBS가 FM, eFM,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공적 역할을 해왔던 만큼, 서울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기회가 필요하다”라면서, “방송법 제4조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있는데, 공영방송일수록 더욱 이러한 환경이 보장받아져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인들을 통해 서울시가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는 데 적극적이었는지 살펴보고, 현재의 TBS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에둘러 경고했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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