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 대통령에게 가장 강한 견제 세력 될 것”
이낙연 “분열과 수렁으로 몰아넣는 양당 독재 정치 깨고...”

개혁신당은 2월 13일 국회에서 합당 선언 후 첫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준석 공동대표는 통합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 당원과 지지자들께 사과를, 이낙연 대표는 개혁신당에 대한 불공정 방송 시정을 촉구했다.

먼저 이준석 공동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은 개혁을 추구하는 새로운 당이라는 의미다”라며 “당의 가치와 지향은 당명에서 잘 드러난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의 양 갈래의 측면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공동대표는“국민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정치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과 이재명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다”라며 “(개혁신당은)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으로 국민을 부유하게 하고 국가를 강하게 하는 부민 강국을 이루기보다 알량한 사정 권력으로 자신의 권력을 다지는 것에만 몰두해 온 대통령에게 가장 강한 견제 세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을 향해 “오로지 일신의 사법적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에 몰입해 제1야당의 엄중한 책임을 방기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으로는 윤석열 정부를 상대할 수 없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개혁신당이 가장 선명한 야당으로 우뚝 서서 대안세력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사회개혁의 가장 큰 줄기는 거대 양당이 표 계산 속에서 방치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숙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해 “방향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정책이 실종된 공간 속에서, 개혁신당은 대중교통 요금 체제 개편의 시급성과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 부족의 대안 제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개혁의 방향성 등을 제시해 왔다”라며 “기존 개혁신당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 원칙과 상식, 새로운 선택에서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들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잘 엮어내겠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대안 정치세력과 개혁신당과의 통합에 관해 “국민 기대와 우려 잘 안다.
우려는 사라지고 기대는 실현되도록 최선 다하겠다”라며 “내부 차이는 지혜롭게 관리하고 공통점을 키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분열과 수렁으로 몰아넣는 양당 독재 정치를 깨고 대화와 생산의 정치 시작하자는 대의를 실현하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면서 “거대 양당이 개혁신당의 비난에 동조하며 적대적 공생 본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라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같은 시기에 네 개의 신당이 한꺼번에 생긴 것은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거대 양당이 국민께 큰 절망을 드렸기 때문이다”라며 “기존 양당은 자기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먼저 반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30% 이상의 국민은 양당 모두 안 된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런 국민께 새 선택지 드리기 위해 신당이 출범했다. “그런데도 양당은 그런 새로운 선택 여지 봉쇄함으로써 그들 기득권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무능하고 타락한 양당 정치, 지금의 윤석열 이재명 양당 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망가질 것이다”라며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한 나라로 회복시키는 데 모든 힘 다 쏟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요즘 방송을 보면 거대 양당의 추천 패널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신당을 묻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누가 봐도 처음부터 불공정하기로 작정한 방송이다”라며 “그들이 개혁신당을 비난하는 건 뻔하다”라고 일갈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양대 정당 모두 싫다. 이대로 둘 수 없다는 국민아 30%에 이른다. 이런 국민의 변화 요구가 신당 창당의 배경이다”라며 “양대 정당만 불러 방송하는 건 국민의 정치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배반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시대에 역행하는 불공정 방송을 당장 시정하기를 바란다”라며 “공정한 방송을 위해 출연자 배정부터 공정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햇다.

이날 열린 개혁신당 첫 최고위원회는 김철근 공동 정책위의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면 이준석, 이낙연 공동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김만흠 공동 정책위의장, 김종민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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