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미래 “민주당,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
  • 입력날짜 2024-02-06 16: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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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대변인 “거대양당의 공생관계와 야합...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
새로운미래 김효은 대변인(왼쪽 사진)은 2월 6일 언론브리핑에서 “5.18 민주 영령 앞에서 민주주의 파괴를 선언한 민주당,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앞서 5일 광주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효은 대변인은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뜻을 받드는 소수정당이 설 자리를 없애고 양당 독점 기득권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선포했다”라며 “5.18 영령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두렵지도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효은 대변인은 이어 이재명 대표가 ‘칼을 들 수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변명 같지 않은 말을 덧붙였다. 설마 했는데 역시나였다”라며 “국민의힘이 먼저 움직였으니 어쩔 수 없다며 상대 탓을 했다”라고 비판했다.

김효은 대변인은 “이미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으로 명분을 준 국민의힘에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통합형 비례정당’이라는 위선(僞善)정당으로 답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효은 대변인은 계속해서 “거대양당은 약속한 듯 적반하장이라며 상대를 비난하고, 민의를 운운하며 정당성을 부르짖는다. 서로서로 탓하지만, 두 거대정당의 야합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하고 “상대를 핑계 삼아 위성정당 설립을 묵인하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야합을 규탄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효은 대변인은 “국민이 심판하는 경기에서 꼼수를 비난하다가 그 꼼수에 대응하는 같은 꼼수를 쓴다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라며 “비례연합당 참여에 반대표를 던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말바꾸기가 더 가관이다. 이쯤 되면 짜고 치는 고스톱, 승부조작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김효은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거대양당의 반칙으로 선거제는 강행 처리될 것이고, 국민의 정치 불신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새로운미래는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와 야합을 깨뜨리기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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