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미래 김종민, 이낙연 공동대표 체제 출발
  • 입력날짜 2024-02-04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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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오늘 새로운미래로가는 첫걸음을 시작한다”
이낙연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미래를 열어드리겠다”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 참석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김종민 의원,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앞줄에 나란히 앉아있다. Ⓒ영등포시대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 참석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김종민 의원,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앞줄에 나란히 앉아있다. Ⓒ영등포시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끌어 온 ‘새로운미래’(가칭)와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의원 등이 추진해 온 ‘미래대연합’이 힘을 합쳐 새로운 신당,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2월 4일 국회에서 ‘새로운 미래’ 공동창당대회를 열고 공동대표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종민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새로운 선택 금태섭 대표와 지지자 등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과 복도를 가득 채운 가운데 개최됐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종민 의원은 공동대표 수락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누가 주도권 갖고 의석수 얻고 보다 대통합을 바라는 민심, 그 민심에 응답하는 게 바로 유일한 목표다”라며 제3지대통합을 강조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오늘 새로운미래로가는 첫걸음을 시작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 새로운미래로가는 첫걸음을 시작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대표 수락 연설에서 “오늘 새로운미래로가는 첫걸음을 시작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종민 공동대표는 이어 “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구축에 나선 근본적인 이유는 양심과 민심 때문이다”라며 “진일보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전진 하겠다. 자기를 내려놓고 헌신하는 정치는 죽을 것처럼, 죽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국민이 부활시켜 놓는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그 헌신과 부활의 서사가 바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가 사라져 버렸다”라며 “3선 4선의 역사 과반수의 역사 생계형 역사만 남았다”라고 현실정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민생과 미래가 아니라 이 위기 극복할 리더십, 국민의 마음 모을 리더십,
대한민국 국민에게 고통 분담을 호소할 리더십이 없다”라며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것 민주주의 위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도, 세상을 바꾸는데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도 실패했다. 한국의 정치는 묻지 마 지지, 닥치고 공격, 함성으로 가득한 콜로세움 돼버렸다”라며 “이제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로, 개인의 자율과 창의를 믿고 국가는 시민에게 기회를 주고 힘을 주는 그런 국가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김건희 여사 문제 결자해지하고 특검을 받을 것”을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는 “운동권 청산 틀린 말이다”라며 “남 탓하지 말고 민주주의 함께 넘어서자”라고 제안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선공후사에 용기 있는 모습 보고 싶다. 개인 방어에 공당 쓰지 말고 과거로 퇴행하는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국민을 향해서는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가느냐 부흥으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기득권 정당 투표하면 이 위기 극복할 수 없다”라며 “함께 사는 미래로,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새로운 미래로 함께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그래야 새로운미래가 열린다”라며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대표 수락 연설에서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그래야 새로운미래가 열린다”라며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낙연 공동대표는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았다.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이기 때문에 제가 미처 거절하지 못했다”라며 “여러분의 명령을 엄숙하게 받아들이면서 신명을 다 바쳐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미래를 열어드리겠다. 서민이 먹고사는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고 미래 기술 산업을 키우고 경제를 돕는 외교를 펼치겠다”라며 “전쟁 불안 없도록 평화 정착의 남북 관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어 “유능하고 깨끗한 책임정치를 구현, 특권 없는 정치 실천, 성역 없는 법치 실현, 낡은 정치 청산하고 신선한 정치로 새로운미래 열겠다”라며 “대한민국은 검찰 폭주와 방탄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서민 생활과 경제 파탄하고 국격이 추락했다. 그런 끔찍한 실패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망국적인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 깨뜨리겠다. 모든 것이 불안한 윤석열 정부를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 가는 길 바로잡고 그들이 못하는 일을 깨우쳐 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부패와 부도덕의 늪에 빠진 민주당을 대체하겠다. 그들이 못하는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우리가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뜨리는 일 그것이 우리 새로운미래의 당면 과제다”라고 강조하고 “양당 독점 정치 구도 깨려면 그 뜻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협력해서 국민 마음을 얻어야 한다”라며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면 협력의 과정부터 국민께 감동을 드려야 한다. 과정이 감동적이어야 결과도 감동적일 수 있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국민께 감동을 드리려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해야 한다”라며 “알량한 욕심 부리지 않겠다.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며 품격과 신뢰를 지키겠다. 상호 불신을 야기할 무책임한 언동, 국민이 기분 상하지 않는 정치로 대한민국의 새로운미래, 온 국민의 새로운미래를 열어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그래야 새로운미래가 열린다”라며 “도와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수락 연설을 마친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장호건 전 광복회장, 오영찬 전 이북5도 위원장, 최봉수 부산 가야양로병원 원장, 박광태 전 광주시장,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새로운미래 고문으로 위촉했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전당대회 의장에는 정균환 전 의원이, 새로운미래 후원회장은 김사열 경북대 교수가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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