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들의 건강 보호, 대기질을 개선 기대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국제암기구(IARC)에서 발암성 물질로 규정하고 있는 조리흄 저감장치를 2월부터 대규모 급식시설 5개소에 시범 설치한다"고 26일 오전 밝혔다.
조리흄이란 일반적으로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나오는 미세한 입자로, 들이마시면 폐포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암을 일으키게 된다. 실제로 오랜 기간 조리 업무에 종사한 경우, 조리흄으로 인해 폐암 판정을 받기도 해 조리실 환경 개선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시비 2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1회 50명 이상 음식 제공이 가능한 ▲영등포구청 구내식당 ▲영등포50플러스센터 ▲구립영등포노인케어센터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구립영등포구장애인 사랑나눔의 집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를 통해 대규모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을 줄여 조리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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