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
  • 입력날짜 2024-02-19 1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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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대책기구 만들어 의사협회와 협의하겠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2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이번 정부의 이 민생 파탄·경제 무능·국기 문란에 대해서 심판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2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이번 정부의 이 민생 파탄·경제 무능·국기 문란에 대해서 심판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제가 너무 안 좋다. 이 경제 파탄·민생 파탄의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라며 “이번 선거는 이번 정부의 이 민생 파탄·경제 무능·국기 문란에 대해서 심판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18일) 지역구를 돌면서 만난 할머니 한 분이 식당을 하는데 식당이 너무 안 돼서 푸성귀라도 팔아야겠다고 해서 길거리로 나왔다면서 꼭 식당 한번 들러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라며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론임을 강조했다.

이대명 대표는 이어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R&D 졸업생이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다 강제로 끌려 나간 사건에 대해 자신이 “대학 다닐 때 공포스러운 장면이 하나 있다. 소위 사과탄 가방을 멘 백골단으로 정말 공포 그 자체였다”라며 “사과탄과 백골단이 다시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폭정을 반드시 멈춰 세우고, 민생 파탄·경제 파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약에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입법권까지 그들 손에 넘겨주게 되면 “경제 파탄은 계속될 것이며, 국민의 입은 틀어막히고, 귀도 막힐 것이다. 민주주의는 그야말로 질식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울러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심각해지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 걱정이 많다”라며 “어떻게 한꺼번에 2천 명을 증원하겠다는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참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연간 2천 명을 지금 당장 증원하면 현재 의대들이 이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겠느냐? 불가능하다고 본다”라며 “이 민생의 문제, 국정 문제를 이런 정략으로 접근한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심각한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공공의료·필수 의료·지역의료 확충을 위해서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라면서도 “그 내용 역시도 공공의대 설립, 또 지역의대 설립·지역의사제 도입 같은 그런 중요한 콘텐츠들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용 포퓰리즘·정략이 아니고 국민을 살리는 실현 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며 “의사 정원 증가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 비상 대책기구를 만들어서 의사협회 측과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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