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 인터뷰] 배현일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장
  • 입력날짜 2014-01-2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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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되면 안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역 현안, 동청사 신축문제 ‘주민의 의견 모아 나갈 터’
배현일 영등포구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배현일 영등포구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소통이 잘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막히지 않고 잘 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양평2동 동청사 신축에 대한 문제 또한 차근차근 주민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 영등포시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

지난 15일(수)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배현일 위원장(씨 채널 안경원 대표)은 취임 일성으로 ‘소통하는 주민자치위원장’을 강조했다.

주민 간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청사 신축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 뜻을 모아 합리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배현일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장과의 소통 인터뷰는 23일(목) 오후 배 위원장의 삶의 터전인 씨 채널 안경원 양평점 (양평동 4가 73)에서 이루어졌으며 최종 인터뷰는 26일(일) 오후 SNS를 통해 이루어졌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을 “지역공동체 형성과 주민자치기능 강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이라고 밝힌 배현일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두 번의 선거를 치러 두 번의 승리를 안았다.

첫 번째 선거는 몇 년 전에 있었던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선거이고, 또 다른 선거는 1월 15일(수) 양평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주민자치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였다.

주민자치위원장으로 뽑아준 주민자치위원들의 뜻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먼저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분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뗀 뒤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또한, 부위원장직을 맡아 주민자치위원들과 3년 이상을 함께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방식과 관련해서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바로 직재 개편을 통해 수석부위원장에 주영탁(천웅상사 대표), 부위원장에 이경남(초원식품 대표), 권영명(양평2동 통친회장), 감사에 신석주(청소년지도위원장)씨를 임명했다.

또한, 사무를 담당할 간사에 이수형(양평2동 체육회장), 회계에 이양점(마을금고지점장)을 임명한 배 위원장은 “이 같은 운영방식의 도입은 영등포구 관내에서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유일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밝혀 앞으로도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운영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짐작게 했다.
동청사 신축문제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민의 뜻을 모아 합리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배현일 위원장
동청사 신축문제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민의 뜻을 모아 합리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배현일 위원장
양평2동의 가장 큰 현안은 동청사 신축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배 위원장은 “주민들 간의 이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소통하면 안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민의 뜻을 모아 합리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혔다.

소통을 강조한 배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 및 지역주민들과의 구체적인 소통 방법에 대한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주민자지위원장으로 선출된 직후 주민자치위원들과 바로 SNS를 통해 소통을 시작했다”며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는 위원들과의 소통은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주민들과의 직접소통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 배현일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들과 각 유관단체 회장, 그리고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지혜를 구해 나가겠다”는 말로 직접 소통을 강조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삼호아파트 주민들과의 대화를 늘려가고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뵙는 등 “세대와 계층을 초월하는 만남과 대화를 통해 소통을 열어가고 있다”는 배위원장의 말을 통해 그의 일상의 단면을 보았다.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펼치는 왕성한 활동에 비례해 안경원 운영에 소홀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말에는 “양평동에서 태어나 서른 살이 된 아들이 안경원 일을 돕고 있다. 아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안경 사업 때문에 주민자치위원장 직을 가벼이 여길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과 공직선거 출마(예상)자들이 도움을 요청해 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도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정당하게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고 밝히고 “제가 동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은 바 있다”는 말로 주민자치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이어서 “지방선거는 주민자치의 꽃이다”고 강조한 배 위원장은 “주민자치의 꽃인 지방선거가 주민간의 갈등과 반목을 양상하고 화합을 해치는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선거 이후 결과에 따라 빚어질 이웃 간의 갈등을 우려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결정은 상의해서 하고 결정된 사업은 한치의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는 배현일 위원장
“결정은 상의해서 하고 결정된 사업은 한치의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는 배현일 위원장
끝으로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혀달라는 부탁에는 “잘 아시다 시피 위원장으로 활동한지 며칠 안됐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이나 주민자치 운영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선, 후배 그리고 지역의 어르신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뵙고 지혜를 구한 뒤 주민자치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해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 결정된 사업은 한 치의 망설임도 주저함도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신중하고도 단호하게 답했다.

배현일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양평2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수년간 활동해 왔으며 지역방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소년원 등을 찾아가 안경을 맞춰 주는 등 남모르게 지역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영등포구 안경사회 회장, 당산지구대 생활안전 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한 배현일 위원장은 현재 당산파출소 생활안전 협의회 부위원장과 영등포구 소기업 소상공인 위원회 부회장, 양평2동 학교폭력근절협의회 부회장, 영등포구 안경사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평동 동유래
고려시대 이래 조선시대까지 설치되어 서민들의 한강 도강(渡江)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던 양화진(楊花津) 근처 벌판에 이루어진 마을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즉 '양화진(楊花津)'의 '양(楊)'자와 벌의 '평(坪)'자를 따서 양평동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금천현 상북면 양평리였으며, 1895년 칙령 제 98호에 의해 인천부 금천군 상북면에 속했으며 1896년 칙령 제 36호에 의해 경기도 금천군 상북면에 속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경기도고시 제 7호에 의하여 경기도 시흥군 북면 양평리라 하다가 1920년 시흥군 영등포면에 속했으며 1931년 시흥군 영등포읍 양평리로 했으며 1936년 조선총독부령 제 8호에 의해 경성부 구역확장에 따라 경성부에 편입되면서 영등포출장소에 속하여 일제식 동명인 양화정이라 하였으며 1943년 조선총독부령 제 163호에 의해 구제도 실시에 따라 영등포구역소에 속했다.

1946년 일제식 동명을 우리말로 고칠 때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양평동은1ㆍ2ㆍ3ㆍ4ㆍ5ㆍ6가 까지 있다.

현재 양평제2동은 양평동3가 76번지부터 양평동6가 까지이며, 동주민센터 새 도로명 주소는 양평로20길 8-1로 구성되어있다.
윤재봉 양평2동 동장
윤재봉 양평2동 동장
양평2동 현황

인 구 : 22,101명 (남 : 11,191명, 여 : 10,910명) (2013.9.30기준)
면 적 : 3.00㎢ (區 대비 12.2 %)
기준일 : 2013년 9월 30일 현재
통.반수 : 28개통, 219개반

주 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0길 8-1 (양평동4가 172-1)
전 화 : 02-2670-1214~28,1233
팩 스 : 02-2670-1235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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