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짝 인터뷰]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입력날짜 2013-12-13 2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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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 선심성 예산. “원칙 가지고 운영할 것”
정선희 위원장은 “복지와 교육 분야에 대한 예산은 특히 심도 있게 다룰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정선희 위원장은 “복지와 교육 분야에 대한 예산은 특히 심도 있게 다룰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살림하는 며느리의 심정으로 영등포구의 예산이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는지 꼼꼼히 살펴 구민의 혈세가 단돈 만 원이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제179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영등포구의회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정선희(비례대표) 의원은 13일(금) 오후 구의회에서 갖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 임하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모든 분야에 중요하지 않은 예산이 없다”면서도 “복지와 교육 분야에 대한 예산은 특히 심도 있게 다룰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지역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료의원들을 상대로 불요불급의 예산, 선심성 예산을 제대로 심사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는 “원칙을 가지고 운영하겠다.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료의원들도 원칙에 동의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잘라 말했다.
“여성종합복지센터가 영등포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정선희 의원
“여성종합복지센터가 영등포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정선희 의원
정 의원은 거듭 복지와 교육을 강조했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힌 정선희 의원은 “여성종합복지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런데 엄두도 낼 수 없다”며 그 이유로는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영등포구의 열악한 재정 형편을 들었다.

“육아부터 여성복지까지 한 공간에서 편의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그런 여성종합복지센터가 영등포구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정 의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영등포구 내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123억 원으로 일반회계 3,790억 원, 특별회계 333억 원으로 이 중 보건 및 복지 예산이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12월 12일(목)부터 18일까지 7일간 활동하며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진행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오현숙(부위원장), 권영식, 김길자, 김용범, 김종태, 김화영, 신현도, 윤준용 의원 등이다.

박강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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