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긴급기자회견 열고 전공의 업무 복귀 호소
  • 입력날짜 2024-02-29 10: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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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속임수, 위선정당”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선거구획정이 또 연기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선거구획정이 또 연기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2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선거구획정이 또 연기되고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29일을 전공의 업무 복귀 시한으로 설정하고, 3월부터는 미복귀자 면허정지와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낙연 공동대표는 먼저 “의사 여러분, 환자 곁으로 복귀해 주시라”라고 호소하고 “정부에 굴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보호하는 의사 여러분의 숭고한 본분으로 복귀해 달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의사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환자와 가족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라며 거듭 업무 복귀를 거듭 호소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생명을 지키는 의사의 본분과 의사들에 대한 사회의 존경을 잃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의료와 국가에 치명적인 손실이 될 것이다”라며 “업무 복귀 시한을 넘겨 그동안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돌리지 마시기를 호소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새로운미래가 제시한 중재안 등을 토대로 의료계와 타협하기 바란다”라며 “단번에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정부안은 무리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이에 앞서 의대 정원을 향후 10년 동안 해마다 15~20%씩 증원하고, 그 증원분을 지방소재 의대에 배정하는 등 5개 항의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국회는 오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으나, 여야가 어제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선거구획정이 다시 무산됐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선거가 41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유권자인 국민에 대한 국회의 횡포다”라고 일갈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어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는 여야를 향해 “위성정당은 국민을 속이는 속임수당, 위선정당이다”라며 “여야는 서로를 심판한다고 떠들지만, 뒤에서는 똑같은 꼼수로 서로의 정략을 도와주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야당은 불체포특권으로 방탄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방탄하는 방탄 사돈지간이다.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야는 꼼수 사돈지간으로 지내고 있다”라며 “새로운미래는 거대정당들이 비례대표까지 싹쓸이하려고 국민을 속이면서까지 위성정당을 만드는 부도덕한 행태를 규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새로운 미래는 여야의 그런 반국민적 오만과 횡포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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