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을 지키는 진짜 민주정당 필요”
  • 입력날짜 2024-03-06 1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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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탈당, “정면 돌파, 당당히 맞서겠다”
▲홍영표 의원은 3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겠다”라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홍영표 의원은 3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겠다”라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거친 광야의 길,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시민과 손 맞잡아, 그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겠다”라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홍영표 의원은 3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민주당에서 동료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이루어 냈던 성과 “정년 연장안 합의, 주52시간제 통과” 등을 소개하고 “그런 노력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께선 임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고, 민주당 재집권에도 파란불이 켜져 있었다”라면서도 “그러나 지난 대선, 민주당은 패배했다”라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의 “검찰을 통한 정치보복, 경제성장률 1.4%” 등을 열거하고 “도저히 정상적인 정권으로 인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이번 총선은 이런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하지만 심판하고 견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민주당은 총선 승리보다 반대 세력 제거에 몰두하고 있다”라며 “총선에서 패배하면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은 더 힘들어질 것이며, 한반도 평화는 위기로 치달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민주당의 사당화 행태에 분노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의 민주주의 실종’, ‘돈봉투 사건’, ‘공천 파동’ 등을 언급한 후 “오늘,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라며 “거대 양당이 포기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라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와 이재명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거대 양당이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진짜 민주정당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해야 할 과제들을 하나하나 다시 담겠다”라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정치적 사명으로 “서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정치,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 증오를 넘어 통합의 정치”를 내세우고 “거친 광야의 길.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시민과 손 맞잡아, 그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라고 다짐했다.

홍영표 의원은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 사당화에 맞서 당당하게 맞서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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