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집권당은 지난 2년의 실정을 가리기가 급급”
  • 입력날짜 2024-03-04 1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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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더 가관, 이재명 대표의 ‘나 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집권당은 지난 2년의 실정을 가리기가 급급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운데)가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집권당은 지난 2년의 실정을 가리기가 급급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집권당은 지난 2년의 실정을 가리기가 급급하다. 오랜 지인에게 박절하지 못하고 통일의 꽃이 될 것인 양 남북 관계에 앞장서겠다던 영부인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라며 “총선을 앞두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가장 최근 인상깊게 본 대통령의 흔적은 SNL에서 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가 노래하는 영상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은 살찐 고양이들을 모두 생환시키는 무 혁신 공천을 하고 그나마 새롭게 보이는 얼굴은 '운동권 청산'을 위해 불러온 ‘전향 운동권’ 공천이다”라며 “법정에서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밈처럼 ‘다 아는 얼굴들’입니다. 달라진 건 자의식 강한 ‘영포티’ 성향의 한 분이 나타났다는 것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더 가관이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나 혼자 산다’ 공천은 둘째치고 급기야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왼쪽 낭떠러지로 질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이 경기 남부에서 미래 전선을 구축할 때, 이재명의 민주당은 경기동부연합과의 종북 전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라며 “이건 색깔론도 무엇도 아니다. 그냥 시대착오적 퇴행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오랜 기간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해 온 경기 동부 인사들과 한총련 출신들에게는 진보당이 민족자주(NL)의 깃발을 공유하는 동지일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국민에게는 그저 시대착오적이고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들일 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대표는 “최악과 차악의 대결을 언제까지 봐야 합니까. 이번 총선은 누가 덜 나쁜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나쁜 것과, 새로운 것을 구분하는 선거다”라고 호소하고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의미 없는 싸움만 계속하는 여의도 기득권 세력들과는 완전히 다른 쓸모 있는 정치세력임을 입증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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