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쌍특검법 거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
  • 입력날짜 2024-03-04 1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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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야!”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의사들은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의사들은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것이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입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3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환자들 곁을 지키면서 싸우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강조하고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 무책임하게 갈등을 과도하게 조장하고, 이를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라며 “국민 생명의 최종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에 앞서 “의료파업 종식을 위해서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두르겠다”라며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피해만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산·수술 지연에 따른 사망 같은 극단적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책 없이 길어지는 대치 때문에 환자들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쌍특검법 거부와 관련해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 말은 언제나 옳다’라는 말을 소환한 후 “빈말임이 드러났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권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서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했다. 윤석열식의 공정 정의 상식은 이로써 완벽하게 사망 선고, 종언을 고했다”라며 “지금 당장은 수사를 피할지 몰라도, 국민의 심판은 결코 피할 수 없다. 민주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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