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 입력날짜 2021-11-19 1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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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
지난해 프랑스 초연 20주년 버전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다시 돌아왔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해 코로나 상황으로 5년 만의 내한 공연이 중단되는 위기와 조기 종연되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다시 한국 무대를 찾게 됐다. 다니엘 라부아 역시 이번에 한국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된다. 라부아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인 '프롤로' 역으로 1998년 프렌치 초연 오리지널 공연부터 함께한 배우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걸작인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5세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뒤틀린 욕망에 휩싸이는 프롤로 주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9년 발생한 화재로 일부가 소실되며 전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그 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게 되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공연되어 1,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s)’, ‘아름답다(Belle)’, ‘보헤미안(Bohémienne)’, ‘살리라(Vivre)’ 등의 명곡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은 국내에서도 2005년 초연부터 변함없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프랑스 특유의 어감을 살려낸 원어로 만나는 음악,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30t이 넘는 거대하고 웅장한 무대 세트, 100㎏이 넘는 대형 종을 비롯하여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최정상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최고의 무대가 더해지며 뮤지컬에서 보여줄 수 있는 무대 예술의 절정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니콜라 타라는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훌륭한 창작진 덕분이다. 또 초연부터 함께해준 아티스트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세계적인 흥행 대작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11월 17일(수)부터 12월 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3주간 공연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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