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 1.2m, 길이 126.5m의 소래철교
  • 입력날짜 2013-03-31 04: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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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천만명 이상 다녀가는 수도권의 관광명소
 폭1.2m, 길이126.5m의 소래철교
폭1.2m, 길이126.5m의 소래철교
 
연인들이 함께 손을 잡고 건너면 헤어지지 않고, 다리를 건너면서 소원을 빌 때 포구로 들어오는 배가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래철교는 수인선의 단축 운행과 영업정지로 인해 1994년부터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

소래철교는 소래포구, 소래어시장과 함께 해마다 천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사이를 잇는 폭1.2m, 길이126.5m의 다리이다.
소래철교 뒤로 멀리 소래어시장이 보인다
소래철교 뒤로 멀리 소래어시장이 보인다
 
1937년 8월 5일 수인선 영업 개시와 함께 개통되었으며, 1992년 수인선 송도 ~ 소래 구간의 영업중단으로 소래역까지만 단축 운행되었다가 1994년 9월 1일 수인선 소래 ~ 한대앞 구간의 영업 중단에 따라 인도교로 이용되고 있다.

전체 길이126.5m중 49%가 인천광역시에, 51%가 시흥시에 속해있는 소래철교는 2010년 2월 소래철교 관리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용역 결과를 내놓으면서 한때 철거와 존치를 놓고 시흥시와 인천광역시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통행 객들의 안전을 이유로 철거를 주장하는 시흥시와 소래철교를 보존해 관광,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자며 인천시가 철거반대를 주장했다. 이에 국토해양부가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다며 2010년 8월 23일에 소래철교의 존치를 결정했으며 소래철교의 보존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래철교의 보수, 보강 공사가 이루어졌다.

소래철교를 이용해 소래시장을 찾은 지난 30일(토), 주말을 맞아 소래어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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