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안전·냉방용품 지원
  • 입력날짜 2023-06-29 09:31:30
    • 기사보내기 
물품지원과 연계하여 자치구별로 교통안전교육 시행
서울시가 폐지 수집 어르신 1,800명 대상 안전조끼·쿨타워·쿨토시 등을 지원한다. 야간 교통사고나 혹서기 온열질환으로부터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서울시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살피기 위한 안전·냉방 용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폐지 수집 어르신 1,800명으로 개인별로 안전조끼, 쿨타워, 쿨토시 총 3가지 물품을 후원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1,400만원 상당이다.
 
폐지수집 어르신은 재활용품 수거업무 특성상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거운 리어카를 끌기 위해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는 등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도 취약하다.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맞춤형 물품을 준비하였으며, 물품지원과 연계하여 자치구별로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의 ‘2023년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에 따라, 민간 복지자원을 활용한 안전용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폐지 수집 어르신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주신 서울시 의약품 유통협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 동부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물품 지원이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라고

배옥숙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