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0일, 5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할 것”
  • 입력날짜 2024-03-11 11: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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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철회하고, 국내로 압송해야!”
▲민주당이 3월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대통령 범인도피 특검”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이 3월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대통령 범인도피 특검”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은 3월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대통령 범인도피 특검”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웬만하면 일종의 집단행동 비슷한 모양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집단행동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 사건이 심각하다는 것이다”라며 “그야말로 대통령까지 포함된 국기문란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가의 모든 공권력을 활용해서 범인을 도피시키고, 결국은 이 일보다 더 큰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참으로 한심하다”라며 “국민을 무시해도 이렇게 무시할 수 없는 패륜 정권의 행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그리고 집권 여당의 행태를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 같다”라며 “민주당의 지지율이 정체를 겪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왜곡 현상으로 오르고 나니까 갑자기 그동안 절제했던 본능이 튀어나온 것 같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지율이 조금 역전되는 것 같으니까 곧바로 이종섭 장관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을 시키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 국민이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겠느냐”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 드려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국민과 국민을 업신여기는 반국민 세력 국민의힘의 대결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그를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요즘 국민의힘 측 후보들이, 무언가 문제를 지적하면 무소불위 검찰 기소권·수사권을 믿고 마구 고발·고소를 하고 있다”라며 “원희룡 후보도 역시 저를 고소했다. 고속도로 문제를 지적했다고 해서 저를 허위 사실로 고소한 것 같은데, 고속도로 문제에 책임 없느냐?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로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다”라며 “민주당을 그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주권자인 국민께서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대한민국의 경제 폭망을,
그리고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양평 고속도로 농단 사건, 명품백 수수사건, 주가조작 사건, 이 5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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