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된다
  • 입력날짜 2014-01-02 1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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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75세 이상, 2016년 60세 보험적용 전면 확대
지금까지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 부담이었던 치과임플란트가 올해 7월부터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로 어르신들의 건강유지와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히며 올해 7월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2015년 70세 이상, 2016년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건강보험급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균 9.27개의 치아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임플란트보험의 복지정책은 치통으로 고통받는 75세 이상인 370만명이 혜택 대상이 되며 2012년부터 실시된 노인틀니 보험 적용(75세 이상)도 임플란트 보험적용과 함께 동일한 연령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된 임플란트보험 적용을 두고 현직 치과의사들도 반기는 목소리다. 화이트치과 김행철 원장은 “임플란트보험 적용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돈이 없어 치과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분들을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의사로서 비용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종종 무상으로 치과진료를 해왔지만 가끔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발표된 임플란트 보험적용은 과거 50-60년대 어려운 시기에 현 경제기반의 기틀을 만들어주신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세대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이자 미약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이번 임플란트보험확대로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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