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희, “영등포의 맏며느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 입력날짜 2017-12-11 14: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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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3동 은행나무 가로수 교체해야!
*노숙자문제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풀어야 할 숙제
영등포시대는 제39호부터 영등포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구·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나의 의정 일기’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55호에는 정선희 영등포구의회 의원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정선희 의원은 재선의원이다.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에 지역구를 통해 재선의 고지에 올랐다. 정선희 의원의 정치 입문은 평범한 것 같지만 원칙과 스토리가 있다.

정선희 의원은 정치입문의 계기나 동기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16년 동안 통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현안들에 관해 관심을 두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지역 주민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당연히 해결되어야 할 민원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고 처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것과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권에 진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이를 실천에 옮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맏며느리’라는 호칭과 함께 구의원이라는 막중한 역할까지 맡게 된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정치입문의 과정을 소개했다.
정선희 의원은 대표 경력 두 가지만 꼽아달라고 하자 “주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제6대, 제7대 구의원으로 당선되어 많은 일을 했지만”이라는 전제를 붙이고 망설임 없이 “제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것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여성위원장을 맡아 일한 것”을 들었다.

두 가지를 대표 경력을 꼽은 이유에 대해 각각 들어봤다. 정 의원은 먼저 운영위원장을 대표경력으로 꼽은 이유로 “운영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이끌어 가며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임시회, 정례회 등 전반적인 의사일정 협의를 비롯한 회의규칙 및 의회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제정,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며 거듭 운영위원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여성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한 정선희 의원은 여성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여성위원들과의 화합과 소통,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여성 정책을 연구‧추진하는 등 당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치 입문 후 가장 큰 변화로는 “주민들과 더 가까이 폭넓게 만나면서 주민들의 고충을 수렴할 수 있었고 구의원의 위치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민원해결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며 정치 입문의 초심을 강조한 정선희 의원은 “매주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이 정기 회의를 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역 현안 및 민원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의원들과 협력하여 구민의 대변인으로서 충실하게 소임을 다하고, 성실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선희 의원은 정치 입문 후 대표적인 의정활동으로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아 의회 운영을 이끈 것을 들었다. 자신을 포함한 “17명의 의원은 모두 지역구를 대표해 선출된 의원이므로 어떤 현안에 대해 당연히 입장이나 견해가 상충할 수가 있는데, 평소 소통이 원활해야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정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일하던 동안은 “항상 부드러운 분위기, 화합하는 의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기르고, 의원 연구실을 만들어 주민과의 소통과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했다”며 운영위원회와 운영위원장이 의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정선희 의원은 이외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이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현안해결을 촉구, 민생에 관련된 조례안을 발의, 심도 있게 심사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동료의원들로부터 받고 있다.
제6대 구의원 시절부터 7년간 다양한 법안을 발의해온 정선희 의원은 아토피질환 발생과 증가를 예방하고 적정한 보건의료 제공 및 관리를 통한 건강한 환경 조성하기 위해 「영등포구 아토피질환 예방 관리 조례안」, 구민의 독서 분위기 조성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영등포구 아토피질환 예방 관리 조례안’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안심학교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한편, 아토피질환을 치료 관리하기 위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저소득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아토피 체험시설 설치·운영 등 아토피성 질환의 효율적인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영등포구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은 구민의 독서 분위기 조성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 독서문화 진흥 조례안」을 발의하여 지속적인 독서문화 운동 전개와 독서 관련 행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였고, 직장 내의 독서 활동 활성화, 독서의 달 운영 등 독서문화 관련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정선희 의원은 이 외에도 ‘영등포구의회 의원의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등포구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등포구의회 회기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다양한 조례를 발의하여 구민의 생활 안정과 효율적인 의사 운영을 도모했다.

영등포구와 지역구의 시급한 현안으로 낙후된 지역 환경, 불량한 도로포장, 가로수 교체, 노숙자 문제, 하수관 교체 등을 꼽은 정선희 의원은 “골목길 보수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걷기 편하고 깨끗한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신길3동의 경우 도로의 가로수 중 은행나무가 있어서 가을에 은행 열매가 떨어져 악취를 유발하고, 주민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매년 반복되는 불편이기 때문에 가로수의 수종을 변경하거나 은행이 열리는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이 시급하다”며 가로수 교체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신길3동, 영등포본동에서 영등포공원을 지나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강조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통학로에 단속반을 운영하거나 해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노숙자 문제를 “어렵지만 풀어야 할 숙제”로 들었다.

이 외에도 “낡은 하수관 교체, 하수구 악취제거 사업 등 해결해야 할 추가 현안으로 꼽고 하나씩 차근차근 추진해서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의정활동 중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드리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때 고맙다고 인사하던 어르신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밝힌 정선희 의원은 “그런 한마디 한마디가 의정활동의 원동력이 되어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더 힘을 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을 이어갔다.

정선희 의원은 “하수도가 새는 민원이 발생했는데 관계기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주민이 피해를 보는 현장을 목격하고 관계부서를 통해 정확히 원인을 규명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었던 의정활동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신길3동주민센터 건립, 지역아동센터가 없는 신길3동에 아이들이 방과 후에 제대로 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집행부에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위해 기존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정선희 의원은 “영등포구 공무원은 다르다, 일을 참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구민 만족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부탁했다.

정선희 의원은 “”영등포의 맏며느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어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듣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영등포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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