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나의 의정 일기-마숙란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부위원장
  • 입력날짜 2017-08-30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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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숙란 의원, 의정활동 중심은 “어르신 복지와 구민의 안전”
-정치입문, “주민의 민원 직접 해결해 주고 싶었다”
-공무원 “스스로 일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일해야!”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당원협의회 사무국의 역사와 함께해온 ‘마숙란’, 마숙란 의원은 몰라도 ‘마 부장은 안다” 지역 주민이 기억하고 있는 마숙란 의원은 ‘마 부장‘으로 통한다.

마숙란 영등포구의회 의원과 인터뷰에 앞서 정치경력과 지역 활동에 대해 “정통보수정당인 신한국당을 시작으로 지금의 자유한국당에 이르기까지 정통보수정당 당원협의회 여성부장을 20여년 넘게 맡아 오면서 정당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정당인으로 더러는 지역의 유관단체 회원으로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마숙란 의원은 정치입문의 계기나 동기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정치입문의 계기요?”라고 반문하고 “제가 모신 영등포을 지역위원장님도 다섯 분이 넘는다. 지역 유관단체 회원으로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마숙란 의원은 “설명을 길게 드리는 이유는 정치에 매력을 느껴서 입문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민원을 직접, 효율적으로 해결해 드리기 위해서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다”라고 덧붙였다.
마숙란 의원은 정치입문의 계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소하지만 절박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제가 저 자리에 있으면 이렇게 하지 않을 텐데. 조금만 마음을 써주면 해결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이런 생각들이 저를 정치에 입문하게 했다”며 “우리 지역 주민들의 작지만 절박한 민원을 다른 정치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해결해 드리고 싶었다”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등포구의 특성상 대통령부터 노숙자까지 모두 만나봤다”고 정치인으로서 소회를 밝힌 마숙란 구의원은 노인상담사 자격증에 이어 시니어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3년 동안 누구보다도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마숙란 의원의 의정활동 중심에는 어르신 복지와 구민의 안전이 자리하고 있다.

마숙란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구민의 편의, 아이들의 통학로 개선, 안전사고 예방, 경로당 시설개선,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소개했다.

마숙란 의원은 현행 구의회 운영상 제도적으로 시급히 개선 또는 시정되어야 할 현안 문제점으로 “구민이 구의회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있다”며 “홍보채널 등이 집행부에 편중되어 있어 구민들이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고 진단하고 “완전한 구민의 지방자치로 바꾸기 위해서는 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숙란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은 “특정한 지역구가 아닌 영등포구 전체를 아우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현안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비례대표 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 활동에 대해 해당지역구 의원들이 보이지 않는 견제가 존재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었다”고 여운을 남겼다.

마숙란 의원은 영등포구의 집행부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업무에 열정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하고 “다만 공무원의 모든 업무는 구민과 직결되어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지시에 의한 업무가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 의원은 “민원을 해결하려고 하면 길이 보이고, 안 하려고 하면 변명이 보인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구민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숙란 의원은 영등포구의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79.2%에 불과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열악한 실정임을 지적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림1동 공영주차장이 있는 자리에 지하는 주차 지상에는 남녀노소 공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있는 복합시설 건립을 제안했다.

마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변함없이 초심을 떠올리며 ‘엄마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히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확보, 아이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놀이 공간 마련, 다양한 경험과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마숙란 의원은 현재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부대변인, 영등포을 당원협의회 여성부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영등포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 영등포구 생활체육회 이사, 대림동 새마을금고 이사, 대림1동 바르게살기 위원회 위원장, 대림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과 주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숙란 영등포 구의원과의 인터뷰는 2회(서면, 전화)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최종 인터뷰는 28일 오전 전화로 이루어졌다.


임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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