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 인터뷰] 김한중 위원장 “영등포구는 어떤 도시도 범접할 수 없는 곳”
  • 입력날짜 2017-01-23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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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밀어붙여서는 안 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잘하고 있다”
김한중 국민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은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에 대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면 안 된다”며 서울시에 일갈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는 “숨은 지지자들이 있다”고 단언했다. 인터뷰 질문은 영등포시대 공감기자단이 구민을 직접만나 그 의견을 반영해 작성되었다.
*영등포구가 서울시의 다른 자치구와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
우리 영등포구에는 한해에 일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남권 중심의 영등포역을 비롯해 대한민국국회, 방송국, 증권회사, 63빌딩, 여의도 벚꽃축제 등이 있다. 영등포구는 정치, 경제, 문화가 골고루 쉼 쉬고 있는 서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어떤 도시도 범접할 수 없는 자산을 가진 자랑스러운 곳이다.

*영등포구가 지역적으로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1962년 도시계획법에 의해 용도지역제 법제화가 이루진 이후 1970년 ‘공업·준공업지역’이 ‘준공업지역’으로 통합되었다. 이후 준공업지역은 무려 55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자치하고 있는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은 영등포구가 발전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한다.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에 대한 견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은 해소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되어야 한다. 서울시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 세 가지를 꼽는다면.
그동안 지역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를 수십 년 동안 해왔다. 이제 국민의당 영등포갑 지역위원장으로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도적으로 접근해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다.

*20대 총선 영등포구 출마 후보자 공약 중 가장 좋은 공약은.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약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평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다소 이르지만, 국민의 기본권 향상, 지방자치 강화, 제왕적 대통령제 견제장치 도입과 국가 시스템 개조 추진 등은 잘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세부 계획으로 교육분야개혁, 경제와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대기업감시 저출산, 자살률 및 빈곤층 대책을 새 시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 국민께서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국민의당 진로에 대한 견해는.
지금은 개혁의 적기입니다. 민생입법 처리하고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적폐를 청산하고 미래를 위한 개헌을 통하여 새 시대를 이루어 내야 한다.

국민의당은 우리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부정부패 리콜법 제정, 감사원독립, 공직자 개혁,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백만 시민 입법권 도입으로 불공정 국가 시스템을 바꿀 준비를 차근차근히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대선승리,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왜 오르지 않다고 보십니까?.


국민의당 지지율 정체의 이유는...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국민의당은 숨은 지지자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현재의 정당 지지도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의 지지율을 최순실 게이트로 답답해하는 국민의 마음에 불을 질러 지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봤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누가 세상을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다수의 국민은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의 숨은 지지자라고 단언한다.

*더민주 문제인 전 대표, 이재명 시장에 대한 평가는.

국가 지도자는 소신과 주관, 뚜렷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시류에 편승하며 오락가락하는 사람은 국가의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다. 또한, 유불리를 따져 시류에 편승해 법과 제도를 무시하고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을 하자고 선동하는 정치인은 특히 그렇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천만의 촛불 민심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친문 패권 정치에도 엘로우 카드를 내밀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사당이 아니라 공당으로 개인의 대권욕보다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협치를 강조한다.

*반기문 총장과 국민의당 연대론에 대한 견해는.
새누리당과 긴밀히 협력해온 반기문 총장은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 많은 지식인과 국민은 기회주의자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약 기회주의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의 기강은 지금보다 무너지고 후세에게 부끄러운 나라를 물려주게 될 것이다. 반 총장과의 연대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의 민심.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대한민국이 뿌리까지 썩었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패권 보수정당이 깨끗하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고 부패와 불공정에 책임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본다.

우리 국민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사회 전반에 심화한 부정부패 비리를 척결하고 공정함이 보장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으로 보답하겠다.

*새해 소망은.

받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
이러한 국민의 마음을 따르는 기준, 누가 더 정직하고 누가 더 능력이 있는가, 누가 더 경제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누가 더 책임감이 강한 소명의식이 있는지 국민은 오늘 개혁을 내일로 이루면 안 된다는 게 국민 촛불 민심입니다.


*구민에게 드리는 새해 인사.

40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건강과 함께 소원성취하시는 정유년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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