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지침으로 곱씹어 보는 기회?
  • 입력날짜 2022-05-20 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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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출간
20년간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한 저자가 인생의 변곡점에서 탐독한 논어의 지혜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비즈니스북스)가 출간됐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는 20년간 매일 치열하게 살아오며 앞만 보고 달려온 저자(조형권)는 지난날의 공허와 살아갈 날들에 대한 불안으로 흔들리고 방황했다.

어느 날 잠시 쉼표를 찍게 됐을 때, ‘어떤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 하는가?’, ‘일과 삶의 균형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을 마주했을 때 매일 한 줄씩 논어를 읽고 따라 쓰며 지난 세월의 공허와 불안을 이겨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는 조형권 저자가 실제 삶의 현장에서 직접 익히고 소화한 논어의 지혜를 태도, 배움, 관계, 성찰, 실천 편으로 나눠 생활밀착형 논어로 풀어내 남았다. 또한 각 장 끝에 담긴 필사 코너를 통해 ‘논어’의 지혜를 따라 쓰며 삶의 지침으로 곱씹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형권 저자는 삼성그룹의 고 이건희 회장이 아버지로부터 어떤 경영 수업받았냐는 질문에 “논어를 보라고 해서 본 것 외엔 없다”고 답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내내 논어를 손에서 놓지 않고 글로벌 기업들과 자웅을 겨루는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다. 현대의 고 정주영 회장, 알리바바의 마윈,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등 수많은 세계적 CEO들도 인생 최고의 지침서로 주저 없이 논어를 꼽는다.

막연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을 느낄 때, 우리는 속도를 늦추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한다. 이렇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은 수천 년간 전해져 온 고전에 있다. 그중에서도 논어는 250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어 모든 시대, 수많은 사람에게 인생 최고의 지침서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가장 본질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자세와 마음가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타인의 시선에 쉽게 휘둘리거나 중요한 선택을 망설이며 미루고 있다면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를 통해 공자의 단단한 조언에 귀 기울여 필사하고,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공자의 내공 가득한 한마디와 필사 코너를 통해 사업가, 직장인, 전문직 종사자, 정치인, 학생, 전업주부 등 누구라도 깨달음을 얻고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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