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세 주소 안내판’ 배부, 골든타임 확보
  • 입력날짜 2024-03-06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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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QR코드 촬영 시 주소가 구조요청 문자와 함께 전송
▲QR코드가 담긴 상세주소 안내판을 촬영하는 모습
▲QR코드가 담긴 상세주소 안내판을 촬영하는 모습
영등포구가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신고 정보무늬(QR코드)가 담긴 ‘상세 주소 안내판’을 배부한다.

냉장고나 현관문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상세 주소 안내판’에는 상세 주소와 긴급 구조를 할 수 있는 정보무늬가 기재되어 있어 각종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상세 주소는 위치를 구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건물번호 다음에 표기하는 동, 층, 호를 뜻하는 정보다. 생활환경이 열악한 쪽방촌, 다가구‧단독주택, 원룸의 경우 상세 주소가 없어 복지 대상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

그러나 해당 정보무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재 주소가 문자로 자동 생성되고, 119 또는 112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주소와 함께 전송되며 긴급상황 시 주소를 일일이 문자로 입력하거나 전화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정보무늬를 촬영하면 맞춤 복지서비스, 무더위 쉼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민방위·지진 대피시설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원스톱 신고 정보무늬 상세 주소 안내판’이 1인 가구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영등포구는 쪽방촌, 다가구주택 등에 상세 주소를 신규로 설치하고, 낡거나 손상이 심한 상세 주소 판을 정비해 정확한 위치정보로 폭우‧폭설 등 재해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명주소 대장과 건축물대장 등 데이터를 분석해 상세 주소가 없는 가구에는 상세 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위급상황 시 빠르게 대처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긴급 신고 정보무늬가 담긴 ‘상세 주소 안내판’을 제작했다”라며 “변화를 선도하는 밀착 행정으로 구민의 안전과 편리함까지 바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미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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