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간편해진다
  • 입력날짜 2014-01-08 1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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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접촉하면 자동으로 앱 실행… 차량번호․승하차시각․위치 등 전송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태그 한 번 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시내 택시 7만2천대 중 법인택시 1만7천대에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서비스」를 설치하고, 1.9(목)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기존에 제공해 왔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택시 안심귀가서비스’와 이번 ‘NFC 방식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전에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해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절차 없이 택시 탑승 후 휴대전화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NFC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NFC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또한 이용 전 휴대전화 환경설정에서 ‘NFC 읽기/쓰기’ 기능을 활성화해 두어야 한다.

처음 사용하는 경우, 휴대전화의 잠금을 해제하고 조수석 뒤에 설치된 NFC 태그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자동으로 ‘서울시 택시안심서비스’ 앱 설치화면이 활성화 된다.

‘앱 설치’와 ‘안심 번호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면 이제 휴대전화를 NFC에 갖다 대기만 하면 바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FC에 접촉하는 동시에 ‘택시 안심 알림 발송’ 창이 뜨고 여기서 ‘승차알림’ 또는 ‘하차알림’을 선택해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나의 택시이용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이 언제, 어디서 택시를 타고 내렸는지부터 승차했던 택시 업체명과 차량번호 등 모든 승․하차 정보가 앱에 기록돼 택시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경우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시행되는 시범서비스는 NFC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만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4월까지 3개월 동안 NFC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및 이용실적 등을 모니터링한 후, 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전체 택시로 확대할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기존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이용이 간편한 NFC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늦은밤 여성들이 느끼는 택시에 대한 두려움을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택시이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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